경제데이터(Economic Data)

대한민국 부채 분석 (정부, 가계, 민간)

Graceyi 2020. 9. 3. 17:07

최근 추경 규모를 키워가면서 대한민국 정부 부채 규모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부채 규모는 단순히 부채 총량 만으로 그것이 과하다 과하지 않다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가령 삼성의 부채가 10억이 늘었습니다. 이것을 걱정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데, 제 부채가 10억이 늘었다면 이것은 매우 걱정할 만한 일이 되겠죠... 부채는 그 소득의 규모에 비례해서 봐야 합니다. 

 

그래서 국가의 소득으로 볼 수 있는 국내총생산(GDP)와 정부 부채, 가계 부채, 민간 부채에 대한 비율을 산출하여 그 적정성 여부를 판단합니다. 

 

우선, 국내총생산(GDP)대비 정부부채의 비율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은 워낙 정부부채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고, 그 뒤를 그리스가 따라오고 있습니다. 

 

사실 대한민국의 정부부채는 주요국들과 비교하여 볼때 (빨간색) 매우 안전한(?)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명목 GDP대비 정부부채 비율]

 

 

오히려 집중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것은 가계 부채입니다. 

다음은 명목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의 GDP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가파르게 증가하여, 2017년 경부터 그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던 영국을 앞질러 나가고 있습니다. 

 

[명목GDP대비 가계부채 비율]

 

GDP대비 민간 부분 부채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민간부분 부채 역시 최근들어 그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주요국들 대비 그 비중이 매우 상위에 속함을 알 수 있습니다. 

[명목 GDP 대비 민간부분 부채]

 

 

코로나로 인해 연일 힘든 경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떠한 사람들은 이를 전시상황에 비교하기도 하는데요. 가계부채 및 민간부분 부채 비중이 GDP대비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에 대해 고려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부채 추이에 대해 앞으로도 꾸준히 모니터링 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