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을 사려면,
월급을 한푼 쓰지 않고 몇십년을 모야아 한다 는 등의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오늘은 소득과 주택가격, 집값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택시장은 소득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득으로 생활을 하고 유주택자의 경우에는 주택담보대출의 원금과 이자도 냅니다.
소득이 오르게 되면 오르는 만큼 더 좋은 집에 살고 싶어할 것이고, 소득이 줄면 주거비로 지출되는 비용을 줄이려고 하겠지요.
그래서 소득과 부동산 가격 추이를 비교하면 부동산 가격이 현재 저평가 상태인가 고평가 상태인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 Price to income ratio)라는 개념을 소개합니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 Price to income ratio): 주택시장에서 소득과 대비하여 주택 가격의 적정성을 알아보는 지수. PIR은 주택가격을 가구소득(2인 이상 가구 기준, 분기별 자료)으로 나눔으로써 가구소득에 대비한 주택가격의 비율을 구한 것.
여기서 가구소득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의 분위별 평균 소득이며, 월평균 소득을 연소득으로 환산하여 계산.
PIR데이터는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서 제공이 됨.
=> PIR이 높을수록 소득 대비 집값이 비싼 상태 => 주택시장이 고평가
=> PIR이 낮을수록 소득 대비 집값이 저렴한 상태 => 주택시장이 저평가
직접 PIR수치를 한번 살펴볼까요?
2019년 1월부터 PIR산정기준이 변경되어 두 개의 그래프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PIR지수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2008년 도부터 연속성 있게 살펴보기 위하여, 2019.01.01=100으로 PIR을 인덱스화 시켜 보았습니다.
2019년 부터, 감소하던 PIR인덱스는 2019년 8월부터 다시 급격한 속도로 상승하기 시작하여 전고점도 이미 돌파한 상태입니다. 2020년 4, 5, 6월 PIR 데이터는 8월에 발표될 예정이라서, 향후 추세가 어떻게 변화하였는 지는 조만간 확인이 가능하겠네요.
최근의 PIR수치로만 본다면, 주택들이 소득 증가에 비하여 가격이 빠르게 고평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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